(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슬로바키아에서 7일(현지시간) 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국회의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됐지만 부결됐다고 국영 TASR 통신이 보도했다.
의원 7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71표가 유효했으며, 이 가운데 불신임 찬성 5표, 반대 46표, 기권 20표로 부결됐다.
보리스 콜라르 국회의장을 불신임하려면 전체 150표 가운데 과반인 76표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날 '자유와 연대'(SaS)와 '국민을 위하여'(Za l'udi) 정당 소속 의원들은 콜라르 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콜라르 의장은 석사 학위 논문 일부에 대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학위를 더는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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