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이달 중 '아마존 프라임'에 대항할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미 인터넷 매체 리코드를 비롯한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의 멤버십 서비스인 '월마트 플러스(+)'는 연회비가 98달러로, 식료품 당일 배송, 주유 할인, 특정 제품 우선 거래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앞세워 유통 시장을 잠식하면서 그동안 경쟁 서비스를 고민해왔다.
아마존이 2005년 출시한 아마존 프라임은 현재 전 세계 가입자가 1억5천만명에 달하며 연회비 119달러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의 구매액은 비(非)회원보다 훨씬 많다.
현재 월마트의 온라인 매출 규모는 아마존의 8분의 1 수준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월마트 주가는 멤버십 서비스 도입 소식에 힘입어 6.7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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