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 홍수에 명나라 때 다리 사라졌다

입력 2020-07-08 10:55  

중국 안후이 홍수에 명나라 때 다리 사라졌다
정부, 홍수 응급대응 수준 3급으로 높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동부 안후이(安徽)성에서 홍수로 48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다리가 사라졌다.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산(黃山)시에 있는 성급 문화유적 전하이(鎭海)교는 전날 오전 홍수로 무너져 흔적만 남았다.
신안(新安)강에 있는 길이 133m, 폭 15m의 이 다리는 명나라 가정(嘉靖)제 때인 1536년에 처음으로 지어졌으며 청나라 때 여러 차례 재건됐다.
전하이교는 홍수로 통행이 차단됐으며 인근 주민도 대피해 다리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안강 저수지는 건설 이후 61년만에 처음으로 이날 오전 9시 수문 9개 전부를 열었다. 상류인 안후이성의 폭우로 저수지는 경계 수위를 넘었다. 신안강은 저장(浙江)성의 첸탄강으로 이어진다.
중국 응급관리부에 따르면 홍수방지총지휘부는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홍수 응급 대응 수준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했다.
최근 계속되는 강한 비로 양쯔강(창장·長江) 중하류와 둥팅(洞庭)호 등의 수위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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