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후베이 지역 대입 수험생 500여명 시험 차질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남부지역에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강(黃綱)시 황메이(黃梅)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5채가 토사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집 안에 있던 주민 9명이 매몰되고, 인근 40여 가구가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황강시 당국은 산사태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메이현에서는 산사태 외에도 한 중국 대입 시험인 가오카오(高考) 고사장에 홍수가 발생해 시험 일정이 지연됐다.
이 고사장 일대는 돌발성 강우로 수심이 1.6m까지 올라갔고, 이로 인해 수험생 500여명이 입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고사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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