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는 폭우' 중국 후베이서 산사태로 9명 매몰(종합)

입력 2020-07-08 22:34   수정 2020-07-09 18:06

'한 달 넘는 폭우' 중국 후베이서 산사태로 9명 매몰(종합)
고립된 수험생 500여명 건설 중장비 동원해 고사장까지 이송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김진방 특파원 = 중국 남부지역에 한 달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강(黃綱)시 황메이(黃梅)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가옥 5채가 토사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아이 3명을 포함한 주민 9명이 매몰됐다.
당국은 산사태 현장에 구조대를 보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날 오후 81세 노인 1명이 구출됐으며 다른 5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인근 40여 가구는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이날 황메이현에서는 홍수로 학교 기숙사에 있던 대입(가오카오) 수험생 576명이 고립돼 시험이 지연되기도 했다고 펑파이가 보도했다.
도로의 물이 1.6m 높이까지 차오른 가운데 경찰은 고무보트와 여러 대의 건설 중장비까지 동원해 5시간에 걸쳐 수험생 모두를 시험장까지 이동시켰다.
홍수가 심했던 안후이성의 한 지역에서는 수험생을 목욕통에 태워 보내기도 했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후베이성과 안후이(安徽)성에서 국가 4급 재난 비상대응 조치를 가동했다.
재정부와 응급관리부는 안후이, 장시(江西), 후베이, 광시(廣西),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등 6개 성·직할시에 중앙 재난 지원 자금 6억1천500만위안(약 1천억원)을 내려보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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