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는 8일(현지시간)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미 정부의 새 조치 시행을 일시 중단시켜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은 "우리는 이번 소송을 강하게 밀고나가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미 대학에 다니는 모든 외국인 학생들이 추방 위협을 받지 않고 학업을 계속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6일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을 개정해 완전히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다니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이 미국에 머무를 수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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