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 6시 5분께 이바라키(茨城)현 남부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가 약 50㎞인 이 지진으로 수도 도쿄 지역을 포함한 간토(關東) 지방에서 상당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 이진으로 이바라키현 남부 지역과 사이타마(埼玉)현 북부 등 간토 지방에서 최고 진도 4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이 분류하는 지진 10단계 등급 중 5번째 강도인 진도 4는 보행자 대다수가 진동을 감지하고 놀라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잦은 비로 지반이 약화한 곳에서는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들어 주의를 당부했다.
NHK는 이날 오전 6시 10분 현재 각지의 소방청에 접수된 피해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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