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투자손실에도 올해 3.8조원 주식 기부…15년간 44조

입력 2020-07-09 09:5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버핏, 투자손실에도 올해 3.8조원 주식 기부…15년간 44조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불리는 워런 버핏이 올해 대규모 투자손실에도 자신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9억달러어치(약 3조8천억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부처는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자식들이 설립한 자선단체 등 모두 4곳이다.
버핏은 자신이 죽을 때까지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공언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거액의 기부를 해오고 있다.
기부 당시 주식 가치 기준으로 그가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370억달러(약 44조3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작년에는 역대 최대인 36억1천만달러를 기부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투자 손실을 본 점에 비춰보면 올해 기부액도 이에 못지않은 통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올해 1분기에 보유 중인 항공주의 주가 하락 등 영향으로 497억달러(약 60조6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버핏은 해마다 자신의 보유 주식을 자선단체에 내놓고 있으나 그의 자산은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 집계 기준으로 최근에도 714억달러로, 전 세계 7위의 부자로 평가됐다.
그는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기부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날 낸 성명을 통해 기부액 1천달러당 자신이 받는 세제 혜택은 43센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버핏이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해 낸 세금은 36억달러로 전체 미국 법인세의 1.5%를 차지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