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제놀루션이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제놀루션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제놀루션은 데옥시리보핵산(DNA)과 리보핵산(RNA) 등을 추출해 병원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핵산추출제품 등을 개발한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도 RNA 추출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전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제놀루션은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나 투자은행(IB)이 성장성을 근거로 추천한 기업에 상장 시 일부 경영성과 요건을 면제해주는 제도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0만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천∼1만4천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12억원이다.
제놀루션은 전날부터 진행한 수요예측을 이날 마무리한 뒤 오는 14∼15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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