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살인사건 증인과 성관계 의혹…불공정 재판 논란

입력 2020-07-10 11:59  

미 경찰 살인사건 증인과 성관계 의혹…불공정 재판 논란
피의자 "경찰이 증인에 영향력 행사" 주장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에서 한 경찰관이 자신이 조사하던 살인사건의 증인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미 폭스뉴스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의 피의자측 변호사는 지난 7일 법정에서 이같이 밝히며 피의자가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건의 피의자인 카일러 여스트는 여성 2명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여스트의 변호인은 이름이 '미어'라고 알려진 캔자스시티 경관이 지난 10년간 이 사건을 업무 외 시간에 비공식적으로 조사해왔으며, 한 증인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현지 경찰 당국을 인용해 주장했다.
또 미어가 다른 증인들과도 접촉해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은 왜곡됐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미어는 캔자스시티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의 조사를 허가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캔자스시티 경찰은 미어의 혐의를 인지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내부 조사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을 진행 중인 캔자스시티 카스카운티 법원은 미어가 증인들에게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판별하기 위해 그의 10년 치 휴대전화 기록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young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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