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교황청 자문기구인 사회과학아카데미 정회원으로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교황청 사회과학아카데미는 정치·경제·사회·사법 등을 연구하고 교황청의 사회적 교리 개발을 지원하는 기구다.
드라기는 이 기구의 22번째 정회원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독일의 크리스토프 엥겔 막스 플랑크 연구소장 등이 이곳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인 드라기는 2011년부터 8년간 유럽연합(EU)의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ECB 사령탑을 지내고서 작년 10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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