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이라크 중남부 카르발라 정유시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1명이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9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카르발라의 알후세인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한국대사관은 설명했다.
한국대사관은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국인은 이 환자 1명이라고 파악했다.
카르발라 정유시설은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사가 합작 법인을 세워 수주한 사업이다.
한국대사관은 13일 전세기로 이라크에 파견된 한국인 직원 100여명을 귀국하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한국인 파견 직원 2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라크에는 현재 한국인 직원 1천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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