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국회 모빌리티 포럼 창립 환영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은 형성 초기 단계인 모빌리티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부 개입이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정만기 회장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 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모빌리티 포럼에서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이 논의되기를 기대하며 업계에서도 모빌리티 선도국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드42 송창현 대표는 '모빌리티 생태계에서의 산업융합 발전전략' 발표에 "모빌리티는 도시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데이터가 폭발하고 연결이 중심되는 산업"이라며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려면 모빌리티 영역 모든 플레이어가 뛰어놀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빌리티 시장은 국내만 현재 8조원, 2030년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글 웨이모, 중국 디디추싱 등은 모두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등이 서비스 원동력이고 소프트뱅크와 도요타 그룹의 모네 테크놀로지도 지자체의 전폭적인 협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대 정구민 교수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 발전전략'에서 "모빌리티는 스마트시티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모빌리티 발전 핵심 전략은 사용자를 위한 기기와 서비스를 만들고 플라잉카·자율주행차·로봇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2025년 드론택시 상용화와 2025년 자율운항선박기술 개발 등의 국가 과제와 업계-학계-관련부처-국회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우리나라가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성동, 이원욱 의원이 대표로 있는 모빌리티포럼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자동차산업협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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