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무역상사로 85개사 신규지정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14일 '2020 전문무역상사의 날'을 맞아 우수 기업을 포상하고 85개사를 신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했다.
전문무역상사는 산업부장관이 지정하는 수출 역량 우수 기업으로, 수출 경험과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을 돕고 수출을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전문무역상사 지정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할인율 확대, 코트라 해외바이어 신용조사 연 10회 무료 제공, 해외 지사화 사업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수출 대행 실적 등이 우수한 전문무역상사인 디케이와 ㈜베스트그린라이프에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디케이는 국산 배관 기자재 등의 수출을 대행하는 업체로, 일본 바이어에 국내 A사의 160만달러 상당 밸브류 제품 수출을 지원하는 등 작년 한 해 약 3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대행했다.
건강 제품, 주방용품 등을 수출 대행하는 ㈜베스트그린라이프는 국내 B사가 10만달러 규모 건강제품을 독일 바이어에게 수출하도록 돕는 등 지난해 총 189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대행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85개 신규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로써 전문무역상사는 2019년 306개에서 올해 391개로 27.7%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문무역상사의 취급 품목 다양화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K-방역용품 등에 대한 수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수출 대행 의뢰도 늘고 있다"며 "신규 수출 유망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온라인 특별관 등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다각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