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세단인 신형 S클래스에 LG전자·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제어장치가 들어간다.
13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9월 공개되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S클래스에 LG디스플레이가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를,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내부 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은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차량을 작동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화면으로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연결, 콘텐츠 재생 등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벤츠에 LCD 패널을 공급해왔고,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거래처 관련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부터 미국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에도 P-OLED 기반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차량용 제어 시스템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형 S클래스에도 LG디스플레이·LG전자 제품이 채택되면서 중형 세단 E클래스로까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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