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홍콩보안법 시행에도 중국과 대화해야"

입력 2020-07-14 03: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메르켈 "홍콩보안법 시행에도 중국과 대화해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3일 중국이 서구사회의 반대 속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시행한 것과 관련해 "중국과 대화를 유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EU 집행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7천500억 유로 규모로 제안한 경제회복기금의 조성 및 사용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데 콘테 총리와 입장을 함께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면서도 경제회복기금의 지원형식 및 조건에 대해 회원국 간에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 오는 17∼18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특별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를 것으로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차입해 마련한 7천500억유로 가운데 3분의 2는 보조금, 나머지는 대출로 회원국에 지원한다는 구상이지만, EU 국가들은 지원형식 및 조건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유럽 남부 국가는 보조금 형식을 주장하지만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4개국은 대출 형태가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