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분양경기 기대감↓

입력 2020-07-14 15:58  

주택건설업체들,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분양경기 기대감↓
7월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달보다 10.5p 하락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고강도 부동산 수요 규제가 지속하면서 이달 분양 경기 기대감이 지난달보다 악화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월보다 10.5포인트(p) 하락한 69.1을 기록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주산연은 "최근 발표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요 규제 기조가 강화되면서 사업추진 여건이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이달 HSSI 전망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광주(80.0)만 80선을 유지하고, 나머지 지역은 50∼70선을 나타냈다.
서울(79.2)은 지난달보다 30.3포인트 큰 폭 하락했다. 또 인천(75.6), 경기(78.9), 대전(62.5), 충북(53.3) 등이 10∼20포인트 빠지는 등 6·17 대책을 통해 규제 지역으로 묶인 지역도 이달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인식이 악화했다.



앞서 정부는 6·17 대책을 통해 경기, 인천, 대전, 청주 등으로 규제지역을 확대하고, 규제지역의 전세 대출과 처분과 전입 의무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여기에 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고, 오는 8월부터는 수도권·광역시에서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분양 경기 전망치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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