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등과 미 정부 합의했다고 판사가 밝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을 학기에 100% 온라인 강의만 듣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이민 규정을 철회한다고 법원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앨리슨 버로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이날 미 정부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6일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듣는 유학생의 비자 취소 또는 신규 비자 중단 등을 골자로 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 규정 개정 방침을 밝히자, 하버드와 MIT 등이 이를 저지하기 위한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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