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미국의 유명 패션업체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의 모회사인 PVH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북미지역에서 일자리를 450개 줄이고 소매점 16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반호이젠, 아이조드 등의 브랜드도 보유한 PVH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전체 사무직원의 12%와 3개 브랜드가 영향을 받으며 연간 약 8천만 달러(96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판 라슨 PVH 사장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로 의류 소매업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바지로 유명한 미국의 리바이 스트라우스(리바이스)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7일 전 세계 직원의 약 15%(700명)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미국의 노르드스톰, 배스앤보디웍스, 스페인의 자라 등 패션업체도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소매점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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