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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오하이오 주의 세 자매가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한 의사의 도움을 받아 출산을 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애슐리 헤인스(27)·다니샤 헤인스(25)·아리엘 윌리엄스(20) 세 자매는 지난 3일 오하이오헬스 맨스필드 병원에서 4시간 30여 분 만에 각각 출산을 마쳤다.
전날 인터뷰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세 자매는 "모두 깜짝 놀랐다. 놀라운 축복"이라고 입을 모았다.
세 자매는 산부인과 전문의 에드로이 맥밀란 박사의 주도 하에 모두 유도분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출산의 테이프는 막내 윌리엄스가 끊었다. 윌리엄스는 오전 10시10분 체중 3.7kg의 건강한 딸 신시어를 낳았고, 이어 오전 11시28분 다섯 남매의 엄마인 애슐리 헤인스가 체중 3kg의 여섯째 아들 에이드리온을 출산했다. 출산 예정일이 오는 23일이었던 다니샤 헤인스는 오후 2시43분 체중이 2.2kg인 딸 엠리를 낳았다.
4시간 30여 분 사이에 손주 3명을 추가로 얻은 세 자매의 어머나 드보라 웨어는 "앞으로 손주들 생일 파티에 굳이 친구들을 부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게다가 미국의 생일(독립기념일)과 이어지니 매년 이틀에 걸쳐 대대적으로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7명의 자녀를 둔 웨어의 손주는 11명에서 하루새 14명으로 늘었다
다니샤 헤인스는 "11명의 사촌들 사이가 매우 가깝다"면서 "앞으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지난 1998년, 유타 주의 세 자매가 같은 날 8시간20분 사이에 차례로 출산한 소식을 전하면서 세 자매가 같은날 출산할 확률을 5천만 분의 1로 추산한 바 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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