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해외 부동산 기반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인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가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자산관리회사를 맡은 마스턴투자운용의 김대형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일반 투자자에게도 해외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에 위치한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재간접형 리츠다.
재간접형 리츠는 실물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부동산을 소유한 리츠나 펀드의 수익증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편입한다.
첫 투자 대상인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7층의 연면적 4만4천866㎡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주요 임차인으로는 세계 4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프랑스 지사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에스티로더 등이 있다.
현재 임대율은 100%, 전체 임차인의 평균 잔여 임차 기간은 7.9년이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공모가 기준 연평균 6% 중반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향후 매각 차익까지 포함하면 8% 이상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장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선진국 핵심 지역의 우량 부동산을 추가로 편입해 오는 2024년까지 총자산 1조원 규모의 리츠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을 위한 총 공모 주식 수는 2천200만주다. 공모가는 5천원 단일가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천100억원 규모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리츠는 오는 16∼1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2∼2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오는 9월에는 공모가의 2% 수준인 주당 99원의 1기 배당도 시행할 계획이다.
상장은 내달 중으로 예정돼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 맡았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