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둘이서 KTX 반값'…SRT 이달 주말 일부 열차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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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한국철도(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가 KTX와 SRT 등 고속열차 요금을 대폭 할인한 상품을 내놨다.
한국철도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운행하는 KTX를 대상으로 '둘이서 KTX 반값' 이벤트를 벌인다.
가족과 친구 등 둘이서 함께 타면 KTX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KTX 일반실 2인 기준 11만9천600원인 서울∼부산을 5만9천8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용산∼목포 승차권도 정상 요금은 10만5천600원이지만 5만2천800원에 살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일행이 4명인 여행객을 위한 묶음 좌석인 'KTX 동반석'도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어른 4명이 KTX 일반 좌석을 이용하면 23만9천200원이지만, KTX 동반석 최대 할인을 받으면 7만1천800원으로 한 명당 1만8천원꼴이다.
좌석이 한정되고 빨리 예약할수록 더 큰 할인율이 적용되는 만큼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서둘러 예매해야 한다.
이들 상품은 지난 14일부터 한국철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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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은 이달 한 달 동안 주말에 운행하는 SRT 중 32개 열차 운임을 50% 할인판매 중이다.
열차 출발 이틀 전까지 예약하면 성인 4인 가족 기준으로 수서에서 부산까지 정상 이용금액 42만원의 반값인 21만원에 왕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SR은 이용 시간과 승차권 구매 시점에 따라 6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가상품을 운용한다.
부산과 서울 등 국내 유명호텔과 연계해 SRT 이용객에게 객실과 부대시설 할인을 제공하는 'SRT 타고 여름휴가 체크인' 상품도 판매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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