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장관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

입력 2020-07-15 18:50  

최기영 장관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
"대·중소기업 상생 컨소시엄에 가점 등 상생 방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에 대해 "사라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 뉴딜에 관한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사례가 늘면서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충격이 크다"며 "충격이 큰 만큼 일자리 전환이 쉽지 않겠지만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일자리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4차산업혁명이나 디지털 뉴딜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사회적 갈등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수 있다"며 "사회적 갈등은 각자 조금씩 양보하면 (해결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여한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디지털 뉴딜에 따른 공무원 감축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공공 부문이 디지털화를 통해 인력이 필요 없게 됐다고 단정하기에는 현 단계에서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다만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공공부문은 맞춤형 서비스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제공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향"이라며 "그에 관한 인력은 오히려 늘 수도 있다"고 했다.
최기영 장관은 디지털 뉴딜을 계기로 한 대기업 관련 규제 개선에 대한 질문에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돼 여러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큰 기업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참고사례로서 수출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참여도 중요하다.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가점을 준다든지 여러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가능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상생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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