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은 16일부터 8월 9일까지 K드라마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상황에서 한국 드라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겨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한국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기하거나 영어로 패러디한 영상을 90초 이내로 제작해 소셜미디어(SNS)에 '#KdramaSGFes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홈페이지(www.kdramasg.com)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여는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태블릿 PC와 스피커 등을 수여한다.
또 가장 우수한 한국어 실력을 뽐낸 외국인 참가자에게는 '한국어 특별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는 "K드라마가 싱가포르의 인기 콘텐츠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K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싱가포르 국민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K드라마와 함께 즐겁고 건강하게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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