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골드만삭스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해 1년 이내에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6.70위안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외환 담당 간부인 잭 팬들은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환율을 이처럼 예상했다.
위안화는 지난 5월말 달러당 7.1위안대에서 거래되다가 최근 6.9위안대로 내려왔다.
다만 팬들은 위안화의 추가 평가 절상에 변수가 될 요인으로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과의 갈등 상황을 지목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이 새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대중 관계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고 미중 무역 전쟁 과정에서 부과된 관세는 철폐될 수도 있다며 "이 역시 위안화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글로벌 경제가 급변하면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경제 충격도 향후 위안화 환율의 변수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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