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자상한 기업' 프로젝트 1주년을 기념해 선정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상한 기업이란 기술·인프라를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공유하고, 자발적으로 상생협력 하는 기업을 가리킨다. 지금까지 네이버, 포스코, 신한금융, 국민은행, 삼성전자 등 14곳이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는 네이버의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문을 연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홍대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네이버와 삼성전자 등 자상한 기업 5곳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했고, 237개 시장 1천367개 상점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동네시장 장보기'를 제공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사업에 지난달까지 680억원을 출자했다. 삼성전자는 마스크 제조업체와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지원해 마스크 일일 생산량을 51% 늘렸다.
박 장관은 이날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도 직접 출연해 장난감 제품 등을 홍보했다.
박영선 장관은 "대·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와 국민이 참여한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상생의 힘을 느꼈고, 이 상생의 중심에는 자상한 기업이 있다"며 "비대면·온라인 시대에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상한 기업 같은 민간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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