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사회적 격리 유지…2차 봉쇄 가능성 열어 놔

입력 2020-07-16 10:16  

필리핀 마닐라, 사회적 격리 유지…2차 봉쇄 가능성 열어 놔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당국은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방역 수위를 '일반적 사회적 격리'(GCQ)로 유지하기로 했다.
GCQ 지역에서는 대중교통 운행과 식당 등 상업시설의 영업이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학교는 문을 닫는다.

1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해리 로케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전날 밤 "마닐라의 GCQ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로케 대변인은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간 마닐라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 준봉쇄령(MECQ)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 회생을 이유로 마닐라 등 위험지역의 방역 수위를 MECQ에서 GCQ에서 완화한 지난 6월 1일을 전후해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였고,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증했기 때문이다.
필리핀대 연구팀은 현재 5만8천850명인 누적 확진자가 이달 말에는 8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마닐라 내 인구 25만명가량인 나보타스시가 다시 봉쇄령을 내렸고, 다른 소도시들도 국지적 격리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러나 필리핀 중부 세부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자 방역 수위를 봉쇄령(ECQ)에서 MECQ로 다소 완화했다.
youngky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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