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8월부터 예정대로 원유 감산량 줄이기로

입력 2020-07-16 14:4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OPEC+, 8월부터 예정대로 원유 감산량 줄이기로
국제 원유 수요 회복 기대 반영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15일(현지시간) 열린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8월부터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급감에 대응해 5∼7월 합의한 감산량 하루 970만 배럴보다 200만 배럴 적은 양이다.
수치상으로는 8월부터 OPEC+ 소속 산유국에서 공급되는 원유량이 하루 200만 배럴 늘어나는 셈이다.
이 산유량 증가분이 모두 국제 원유 시장에 공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200만 배럴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보고서에서 예측한 올해 3분기 원유 수요량(하루 9천222만 배럴)의 22%에 해당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는 "5∼6월 감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일부 산유국이 이를 보충하면 8월 감산량은 합의한 양(하루 770만 배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유 수요가 계속 회복하는 흐름이기 때문에 감산량을 줄임으로써 늘어나는 공급량이 소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OPE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유 수요가 급감해 유가가 폭락하자 4월 긴급회의를 열어 5∼6월 산유량을 하루 97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해 이를 이행,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지난달 다시 모여 7월에도 같은 양으로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애초 OPEC+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감산량을 하루 77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조짐에 유가를 더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7월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감산 기준은 사우디와 러시아가 하루 1천100만 배럴, 나머지 산유국은 2018년 10월 산유량이다.
OPEC+의 4월 합의에 따르면 올해 이후 OPEC+ 산유국은 내년 1월∼2022년 4월까지 하루 58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