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동 CEO 임명해 승계절차 공식화…가입자 1천만명 ↑

입력 2020-07-17 10:07  

넷플릭스, 공동 CEO 임명해 승계절차 공식화…가입자 1천만명 ↑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는 테드 서랜도스 최고 콘텐츠책임자(COO)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넷플릭스는 서랜도스가 CCO 역할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리드 헤이스팅스와 함께 공동 CEO로 활동하고 이사회에도 참석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20년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서랜도스는 이번 공동 CEO 취임으로 헤이스팅스의 후계자 자리를 확고히 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평가했다.
헤이스팅스도 이번 인사는 장기적인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비공식적이었던 것을 공식화한 것이라며 서랜도스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으나 당장 회사를 떠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6월 말 끝난 2분기에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가 1천10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290만명이 증가했으며 유럽ㆍ중동에서 280만명, 아시아에서 270만명, 중남미에서 180만명이 새로 가입했다.
전체 가입자 수는 1억9천290여만명으로, 미국 내 최대 경쟁자인 디즈니 플러스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1천600만명이었다.
2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보다 많은 61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7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로 대폭 증가했으나 주당 순이익은 1.5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82달러를 밑돌았다.
넷플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반기에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3분기 예상 신규 가입자를 시장 기대치(53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250만명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넷플릭스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0% 가까이 폭락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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