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 극동에 한류를 전파하기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명예기자단이 꾸려졌다.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17일 '모스트 드루즈비'(우정의 가교) SNS 명예 기자단 출범식을 열고 러시아 극동 시민 30명을 명예 기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명예기자단은 평소 한국 드라마와 음악, 춤, 음식 등에 관심이 많은 극동의 주민들로 구성됐다.
올해가 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기자단 인원을 30명으로 정했다고 총영사관은 설명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명예기자단은 향후 1년간 매달 1차례 이상 한류와 관련한 영상물을 총영사관 SNS에 게시한다.
오성환 총영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문화행사를 많이 준비했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SNS를 통한 문화 외교를 수행하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한-러 양국 수교 30주년을 축하하는 '코리아 데이'(Korea-Day)를 오는 10월 10일 블라디보스토크 중앙 혁명광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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