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7일 LIG넥스원과 모터 개발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079550]과 손잡고 군용 드론(무인 비행기) 모터 개발에 착수한다.
LG전자는 1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군용 드론 모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3년간 각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군용 드론 모터 개발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현재 드론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드론의 모터는 대부분 중국 제품에 의존해왔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여년간의 노하우를 집약시킨 인버터 모터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산 드론용 모터의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드론의 비행시간을 늘리기 위해 모터의 성능 향상과 경량화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드론용 모터는 제어기인 모터 드라이브가 별도로 필요했는데 앞으로는 이들을 하나의 모듈로 합치고 무게까지 줄인 일체형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1976년 설립(당시 금성정밀공업) 이래 40여년간 정밀유도무기, 무인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무인기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군용 드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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