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매체 "타오바오 대만, 중국 플랫폼 공동 사용"

입력 2020-07-19 17:44  

대만매체 "타오바오 대만, 중국 플랫폼 공동 사용"
대만 사용자들, 개인정보 보호관련 우려 제기하기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대만에 설립된 타오바오(淘寶) 대만이 중국의 타오바오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만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타오바오 대만은 중국의 타오바오와 독립된 회사라고 주장하지만 사용자들이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중국 타오바오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반드시 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법률을 위반할 수 없다는 규정과 중국의 국가 안보, 국방, 공공안전, 범죄조사, 사법 등과 관련이 있을 경우 개인정보 제공을 철회할 수 없다는 규정도 수용하도록 돼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타오바오 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타오바오 대만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는 중국 자본의 타오바오 대만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는 2013년 중국 자본을 홍콩 자본인 것처럼 꾸며 대만에 진출했다가 2018년 대만 등록을 철회하라는 대만 대법원의 판결을 받는 등 대만 시장의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었다.
그 후 지난해 10월 알리바바의 '브랜드 권리' 이전을 받은 영국 회사는 타오바오 대만을 설립한 뒤 운송, 광고, 입점 비용 등을 모두 면제하는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jinbi1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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