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업체 씨에스윈드·씨에스베어링은 장중 52주 신고가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20일 풍력 사업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034020]은 전 거래일보다 11.90% 뛰어오른 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전장보다 17.40% 상승한 5천7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발맞춰 5년 후 관련 사업 매출을 연 1조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고 전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상풍력 발전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해상풍력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의 첫 단계로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현재 124.5MW에서 12GW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풍력발전 설비업체인 씨에스윈드[112610](6.27%)도 장중 한때 전장 대비 15% 가까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풍력 발전기 부품업체 씨에스베어링[297090](13.64%) 역시 장중 20% 넘게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고 급등세로 마감했다.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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