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브뤼셀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8월 말까지 '온라인 케이팝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2016년부터 매년 현지 학생들의 여름 방학 기간에 전문 강사들이 K팝 노래와 안무를 가르쳐주는 'K팝 아카데미'를 열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대면 강의를 취소하고 브뤼셀 한국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K팝 안무를 알려주는 온라인 아카데미를 열게 됐다.
강의는 여러 대형 K팝 엔터테인먼트 회사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장완표 강사가 맡는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새로운 강의 동영상이 올라온다. 첫 번째 곡은 그룹 NCT 127의 '영웅'이다.
강의 동영상에는 동작마다 자세한 설명과 시범이 담겼고,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브뤼셀 한국문화원은 앞서 K팝 아카데미 개최가 취소됐다는 안내가 나간 뒤 벨기에의 한류 팬들이 이메일과 전화로 자신들이 얼마만큼 올해 아카데미를 기다렸는지 적극적으로 표현했고, 결국 이들의 열정이 온라인 아카데미 개최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현지의 한류 팬들의 열정에 힘입어 개최되는 온라인 K팝 아카데미를 통해 벨기에 내 한류가 중단 없이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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