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은평구·동대문구·광진구, 경기도 안산시에 마련된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청년 243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생과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임대주택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 집기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다.
대학교 내 기숙사나 원룸과 유사한 수준의 주거여건을 제공하면서 시세의 반값 이하로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보증금은 60만원으로 은평구 갈현동 리치스페이스(44호)에서 월 24만7천원에 제공된다. 광진구 자양동 건대메이져캐슬(36호)에서는 월세가 36만1천원이다.
침실과 욕실 등이 포함된 원룸형이며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도 갖추고 있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서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의 100%(3인 기준 562만6천897원) 이하인 대학생·대학원생과 만 19~39세 청년이다.
신청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31일부터 8월 4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온라인 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선발되면 8월 중 입주 가능하다.
입주자 모집 관련 상세일정과 세부 선발기준, 실별 기숙사비 등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고문은 31일 게시된다.
국토부는 작년 서울 구로구와 종로구 등 총 8곳에서 청년 1천명에게 기숙사형 청년주택을 제공했고 올해에도 1천명에게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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