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랴오닝성 선푸시범구, 한국기업 유치 간담회…"성공사례 부족"

입력 2020-07-23 23:47  

中랴오닝성 선푸시범구, 한국기업 유치 간담회…"성공사례 부족"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선푸(瀋撫) 개혁혁신 시범구가 한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3일 선양(瀋陽)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시범구 측은 전날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행사를 열었다.
선푸 시범구는 랴오닝성 선양과 푸순(撫順) 사이에 위치한 개발구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속도가 느린 중국 동북지역 진흥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은 향후 디지털경제·정보기술·인공지능·생명건강·신에너지 분야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둥펑(董峰) 시범구 주임은 "이러한 산업은 한국과 밀접한 보완성을 갖는다"면서 "중앙정부가 부여한 권한과 정책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기업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진 주선양총영사는 "북한문제 해결 지연으로 중국 동북지역에 대한 한국기업의 관심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현지진출 한국기업의 성공사례 부족 등도 도전요인으로 꼽았다.
이어서 "한국기업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시범구가 적극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중국 측에 "새로운 기업 유치에 앞서, 이미 진출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총영사관 측은 덧붙였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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