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대선 출마 선언 뒤 가정사를 공개해 이혼 위기에 처했던 유명 래퍼 카녜이 웨스트(43)가 부인 킴 카다시안(40)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웨스트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아내 킴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 데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킴이 나를 보호해줬던 것처럼, 나는 그를 지키지 못했다"면서 "내가 당신에게 상처를 줬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늘 곁에 있어 줘 고맙다"며 용서를 빌었다.
앞서 웨스트는 결혼 전 여자친구였던 카다시안이 임신 중절을 고려했다고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카다시안은 웨스트의 폭탄 발언에 크게 분노하면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웨스트가 조울증을 앓고 있다며 "그가 공인이다 보니 비판을 받을 수 있고, 때론 그의 행동이 격한 의견이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대신 해명에 나섰다.
한편 웨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누르고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