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쌍용자동차는 2분기 영업손실이 1천171억원으로 14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쌍용차[003620]는 매출액은 7천7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4% 줄었고 순손실은 88억5천만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이 줄고 영업손실이 확대됐지만 비핵심자산 매각에 따른 이익이 생겨서 2분기 순손실은 크지 않았다.
상반기로는 판매 4만9천419대이고 매출액은 1조3천56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29.7%, 27.4% 줄었다.
영업손실은 2천158억원, 순손실은 2천24억원이다.
쌍용차는 "복지 축소와 인건비 감축 등 고정비 절감 노력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며 적자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인건비는 60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9.5%, 기타 고정비는 160억원으로 21.3% 감축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최근엔 티볼리와 코란도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오면서 국내 판매가 2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경영쇄신과 함께 신규 투자자 유치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신모델 등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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