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 개선 추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공업이익이 6천665억5천만 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11.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국은 연 매출 2천만 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산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저지 성공에 힘입어 중국이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함에 따라 공업이익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1분기 사상 최악인 -6.8%에서 2분기 3.2%로 올라오면서 '브이'(V)자 모양의 경기 반등이 나타났다.
앞서 1∼2월(춘제 영향으로 한 번만 집계)과 3월, 3월 공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38.3%, -34.9%, -4.3%를 나타냈다.
하지만 5월에는 6.0%를 기록해 증가세로 돌아섰고 6월 들어서는 증가 폭이 더 커졌다.
다만, 가장 심각했던 1분기 충격의 여파로 아직 올해 상반기 전체 공업이익 증가율은 아직 -12.8%를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컴퓨터·통신 분야 기업의 상반기 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7.2% 증가하는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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