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한국전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기념행사가 27일 열렸다.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기념행사는 웰링턴 인근 오타키초등학교에서 이상진 대사, 데스 빈튼 뉴질랜드 한국전 참전용사 웰링턴 지회장, 멜리사 리 의원, 참전 용사와 교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정전협정 체결 기념식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참전용사들도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잊지 않고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보내준 데 대해 감동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전협정 기념행사는 지난 1993년부터 참전용사 주도로 매년 오타키초등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대사관 측은 지난 2013년 이 학교에 정전협정 기념비를 세운 데 이어 2018년에는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만 달러(약 800만원) 상당의 자전거와 헬멧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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