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절친 美액션배우 시걸, 바이칼호서 생태계 보호활동

입력 2020-07-27 14:48   수정 2020-07-27 14:49

푸틴 절친 美액션배우 시걸, 바이칼호서 생태계 보호활동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할리우드 액션 배우 스티븐 시걸(68)이 러시아 바이칼호의 생태자원 보호활동을 벌였다.



27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배우이자 감독인 스티븐 시걸은 지난 25일 세계 최대의 담수호로 알려진 러시아 바이칼 호수에 2천마리 정도의 민물고기 '오물'(Omul) 치어를 방생했다.
시걸은 이날 바이칼호를 관리하는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환경 당국 관계자들과 함께 호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번 방생 행사에 참여했다.
바이칼호 고유종인 오물은 현재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면서 현지 환경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2017년 10월 러시아 연방정부는 바이칼호에서의 오물 낚시를 금지하기도 했다.
바이칼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로 1996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푸틴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시걸은 지난 22일 바이칼호와 접한 극동 부랴티야 공화국을 찾았다.
그는 2016년 러시아 시민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키 193cm의 거구에 유도와 검도 등 연마한 시걸은 현지 언론에 아버지가 러시아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걸은 1980∼1990년대 히트를 한 액션 영화 '언더시즈', '하드 투 킬'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유도 유단자이면서 무술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푸틴 대통령은 시걸의 열혈팬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시걸을 자주 러시아로 초청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2018년 미국과의 문화교류 촉진 차원에서 시걸을 대미 관계 특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