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지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물품을 필리핀 정부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정부의 KF94 마스크 60만장(50만달러, 약 6억원 상당)과 코이카를 통한 도보 이동형 진단 부스 7대(15만달러, 약 1억8천만원 상당), 한국대사관과 우리나라 기업인 'T&B컴퍼니'가 공동 지원하는 얼굴 가림막 1천개, 코트라를 통해 이뤄진 한국 기업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10만달러(약 1억2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 필리핀 외교부에서 개최된 물품 전달식에는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와 테오도로 록신 필리핀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필리핀에 50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또 앞으로 한국-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협력 기금을 통해 필리핀에 50만 달러 상당의 방역 물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