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계속…누적 10만명 넘어

입력 2020-07-27 18:41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계속…누적 10만명 넘어
정부TF "언제 정점일지 몰라"…조코위 "8개 주에 대응 집중"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1천525명 추가돼 누적 10만30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57명 늘어나 누적 4천838명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47일만인 이날 10만명을 넘어섰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인도네시아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라크(11만명), 카타르(10만9천명)에 이어 24번째로 많다.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2억7천만명으로 세계 4위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하루 목표치를 6월부터 2만개로 늘린 뒤 6월 23일부터 계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 4월 30일 1만명 ▲ 5월 21일 2만명 ▲ 6월 6일 3만명 ▲ 6월 16일 4만명 ▲ 6월 25일 5만명 ▲ 7월 3일 6만명 ▲ 7월 9일 7만명 ▲ 7월 15일 8만명 ▲ 7월 22일 9만명에 이어 이날 10만명을 넘었다.



7월 들어서만 확진자가 4만3천여명 늘었지만, 도니 모나르도 코로나19 테스크포스 위원장은 이날 국무조정실 유튜브 채널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언제 코로나19 (증가세) 정점에 도달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앞서 "6월에 확진자 증가세를 꺾고, 7월에 정상적인 삶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가 최근에는 "8∼9월에 정점을 찍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자카르타와 서부자바, 중부자바, 동부자바, 북수마트라, 남술라웨시, 남칼리만탄, 파푸아 등 8개주에 대응 능력을 우선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전체 감염자의 78%가 이들 8개주에 분포해 있다"며 "사망률은 최대한 낮추고, 치료율은 최대한 높이는 한편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신속히 조절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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