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세계 최대 약국 체인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월그린스)를 이끌어온 스테파노 페시나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페시나가 후임자를 찾는 대로 CEO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시나는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며 기존 제임스 스키너 회장은 이사로 이사회에 남는다고 월그린스는 전했다.
이탈리아 억만장자로 월그린스의 개인 최대 주주인 페시나는 월그린스와 유럽 약국 체인 얼라이언스 부츠간 합병 후인 2015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
월그린스는 잇따른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워왔지만, 온라인 경쟁업체의 등장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1901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월그린스는 지난 2010년 약국 체인 두에인리드, 2014년엔 부츠 얼라이언스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약국 체인으로 몸집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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