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는 29일(현지시간) 자체 군사위성으로 카타르의 미군 기지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를 촬영했다면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혁명수비대는 현재 진행 중인 '위대한 예언자' 훈련에서 군사위성 '누르'로 찍은 해당 미군 기지의 사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누르는 4월 22일 이란이 발사한 첫 군사위성이다.
알우데이드 공군기지는 중동에서 미군이 벌이는 대테러 작전의 핵심 시설로 이 지역에 있는 미군의 공군기지 가운데 가장 크다. 미군이 언급하는 대테러 작전에는 이란의 군사 위협에 맞선 대응도 포함한다.
혁명수비대는 또 "항공 모자이크 기술을 이용해 누르 위성으로 중동 내 다른 주요 지역도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훈련에서 처음으로 군사위성과 연계된 공격 전술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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