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고위관리 9명 처벌·조사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의 '내부 기강 다잡기'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최근 이틀간 중앙과 지방에서 9명의 고위 관리가 처벌받거나 조사를 받았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문화관광부 부부장(차관)을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장허(張和) 전 허베이(河北)성 부성장이 심각한 당 기율 위반으로 당적을 박탈당했다고 발표했다.
장 전 부성장은 당 규정을 위반해 관리를 임명했으며 금품을 받는 한편 직위를 이용해 친척들이 개인적 이득을 취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타임스는 부패 관리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2012년 시진핑 집권 이후 반부패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당과 정부 기관에서 48만5천명이 규율 위반으로 처벌받았으며 이 가운데 1만9천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한편 지린(吉林)성 당 위원회는 '평안경'(平安經)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해 논란을 일으킨 공안청 부청장에 대한 기율 조사를 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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