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PCM20200730000056990_P2.gif' id='PCM20200730000056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하락' caption='[제작 남궁선.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0원대까지 내려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189.4원이다.
미국의 경제·정치적 불확실성이 연일 달러를 약세로 밀어내고 있다.
먼저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 -32.9%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수치지만,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수치여서 투자심리가 약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우편 투표로 치르면 부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열어둬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웠다.
미국 재정 부양책과 관련해서도 양당이 합의하지 못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약세를 점치는 투자자들 움직임이 재개되면서 이날 환율은 1,180원대 후반 지지선을 시험할 것"이라며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달러 매수)가 유입하면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6.93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4.66원)보다 2.27원 올랐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