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코로나 확진 여행객, 경유지 싱가포르공항 감염 아닌듯"

입력 2020-07-31 17:49  

"한국서 코로나 확진 여행객, 경유지 싱가포르공항 감염 아닌듯"
싱가포르 발표·뉴질랜드도 "접촉자 조사 모두 음성"…감염경로 오리무중?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국인의 감염 경로와 관련, 경유지인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 당국이 밝혔다.
31일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와 민간항공국(CAAS)은 공동 성명을 통해 "초기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창이 공항을 경유해 한국에 간 이 여행객이 싱가포르에서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이어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여러 당국에 의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가 예방조치로 싱가포르 내 접촉자 추적 조사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인인 이 여행객은 21일 뉴질랜드를 떠나 싱가포르를 경유, 다음날 한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한국 당국은 이 여행객이 창이 공항 경유 도중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된다고 뉴질랜드에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이 여행객의 코로나19 잠복기가 24시간 미만임을 의미한다고 싱가포르 측은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평균 잠복기는 5~6일이고 최장은 14일인데, 한국인 여행객이 창이 공항에서 감염됐다면 이와 맞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도 이 여행객의 자국 내 감염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어 감염 경로를 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이 머물렀던 오클랜드 가정의 동거인들과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출입국 관리 직원,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할 때 같은 국내선 비행기에 탔던 승객 등 접촉자들을 검사했지만,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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