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확진자의 10배에 달해…도쿄 7월 확진자는 6천466명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일본에서 7월 신규 확진자가 누적 확진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확인된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천622명에 달한다.
이는 올해 들어 일본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 3만7천101명(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포함)의 47.5%에 달한다.
일본의 월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긴급사태가 선언된 4월에 1만2천190명을 기록했다가 5월 2천478명, 6월 1천865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지난달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6월의 10배에 육박할 정도로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7월 29일(1천264명), 30일(1천301명), 31일(1천580명) 사흘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가 1천명을 넘으며, 연일 과거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은 수도인 도쿄도(東京都)다.
도쿄도의 지난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466명으로 누적 확진자(1만2천691명)의 51%에 달한다.
도쿄도 역시 7월 30일(367명)과 31일(463명) 이틀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 신기록을 세웠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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