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48㎢ 소실…덥고 건조한 날씨에 확산세 안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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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1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로 주민 7천800여명이 대피했다.
CNN 방송은 이날 서부시간 기준 오후 5시 시작된 산불이 산림 1만2천에이커(약 48.6㎢)와 주택 1채와 별채 2곳을 태웠다고 보도했다.
대피한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발열 체크를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텔과 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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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소방국은 200여명의 소방관을 투입하고, 헬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미국 기상청은 2일까지 이 지역에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며 산불이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이 덮친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는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8도로 치솟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당국은 "내일 아침까지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선을 일정 정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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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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